사람을 대하면
그분의 나이테를 바라봅니다.
저분은 얼마나
많은 고난을 이기고 서있는 것일까.
저분은 몇 생을 닦아
저와 같은 심법에 이른 것일까.
그래서 한분 한분의 인생은
거룩한 기적이요, 경외敬畏의 대상입니다.
대종사께서는 그 누구를 만나도
오직 청정한 마음과 경건한 태도로
대하라 하셨습니다.
시인 정현종님의 '방문객'입니다.
“사람이 온다는 건
사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2019년 12월6일자]
안세명 교무
wonnews06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