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소회와 함께 하는 음악회
아프리카어린이돕기 바자회

오렌지카운티교당은 삼소회와 함께 하는 음악회 및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바자회를 개최했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미주교구 오렌지카운티교당에서는 지난달 9일 연말을 맞아 ‘삼소회와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삼소회는 원불교·불교·성공회·개신교 여성 성직자들의 모임으로 종교 간 화합과 평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최은종 오렌지카운티 교무의 주선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바자회와 겸해 진행돼, 한국에서 온 삼소회 회원들은 바자회에 내놓을 초를 함께 만들고, 세계평화와 종교화합을 위한 기도를 올리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으로 시작된 음악회는 오렌지카운티교당 중창단의 합창과 미국 원주민 전통 악기 연주로 이어지며 80여 명 참가자의 마음을 활짝 열었다. 특히, 서로 다른 종교의 정복을 입은 여성 성직자 ‘삼소회’의 중창은 모든 참석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삼소회 회원들이 한국에서 준비해 온 소화제, 향, 주머니, 오렌지카운티교당 교도들과 함께 만든 양초 등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오렌지카운티 교당 교도들이 만든 염주, 유기농 멸치볶음, 매실청 등과 둥근 빛 도서실에서 기증된 책들도 함께 판매됐으며 수익금은 전액 사단법인 아프리카 어린이 돕는 모임에 기부될 예정이다.

박심성 교도는 “각각 종교는 달라도 소외된 이웃과 어려운 나라의 어린이를 돕는 데 한마음을 모은 여성 성직자들의 화합하는 모습이 진정으로 종교가 추구하는 길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으로 보였다”라고 감동을 전했다.
 

[2019년 12월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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