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마음공부방 열려
이개호 의원실 주관

이개호 의원실이 주관한 국회마음공부방에 참석한 공부인들이 ‘허공이 나입니다’를 외치고 있다.

[원불교신문=안세명] “그 사람의 허공을 보라. 형상에 집착하지 말고 그대로를 정견하라.” 11월20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마음공부방에서는 <대종경> 성리품 26장을 중심으로 생활 속 일원상 진리 공부길에 매진했다.     

이개호 의원(법명 원호·더불어민주당·장성교당)은 “지난 19대 국회에서는 김성곤 의원이 시작한 마음공부방을 전정희 의원과 함께 했다”며 “20대 국회에서는 마음공부에 관심 있는 의원들이 지속적으로 참석해 꾸준한 성과를 거뒀다. 가능한 매월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권도갑 교무는 ‘나는 누구인가. 현대인들은 자기를 잃어버린 삶을 살고 있다’는 화두를 던지며, “인간의 가장 큰 무명번뇌는 ‘유신견(有身見)’으로 이 몸의 나는 내가 아님을 바라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내면의 탐구를 주문했다. 권 교무는 “집과 토지를 사면 반드시 등기를 내야 하듯이 참다운 공부인은 허공법계를 자기 소유로 이전 증명 낸다”며 “반야심경의 조견(照見) 공부가 일체 고액을 넘어서는 길이며, 소태산 대종사의 진공으로 체를 삼고 묘유로 용을 삼는 것이 천만경계를 자유할 수 있다는 가르 침이다”고 설명했다.

국회 마음공부방은 교법을 바탕으로 감사생활과 선명상 등 일상수행의 공부길 체득에 주력하고 있다.

[2019년 12월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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