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원우회 보은의 밤
역대 교무·교도 한자리에 모여

화랑대교당 원우회가 11월 24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호텔에서 보은의 밤을 진행해 후원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육군사관학교 선후배들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육군사관학교 교화 10주년을 맞아 화랑대교당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11월24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호텔에서 진행한 원우회 보은의 밤은 화랑대교당 설립과 지속적 후원을 이끌어준 최준명 요진건설산업(주) 회장을 비롯해 후원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였다. 이날 화랑대교당 원우회 생도들은 최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했고 최 회장은 생도들에게 만찬을 공양했다. 최 회장은 격려사로 “선배들이 잊지 않고 참석해줘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원불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교도가 되달라”고 당부했다.

보은의 밤 행사에서는 지난 10년 동안의 화랑대교당의 활동을 보고하며 생도들의 교화활동을 전했으며 스스로 교당을 찾아 군종병이 된 미국 줄리아드 음대 석사 출신 김병구 교도의 피아노 공연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장은 군종교구장은 “최전방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선배들이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해 줘 감사하다”며 “정산종사는 복중에는 인연 복이 제일이라 법문했다. 이런 소중한 인연이 지속돼 행복한 삶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화랑대교당 설립 전 육군사관학교 내 원불교 교화가 처음 시작할 때 함께 해 준 68기 교도장교부터 현재 교도생도에 이르기까지 선후배 간의 대화로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75기 정석희 소위는 후배들에게 “교당에 다니면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고 학교 내에서 이곳처럼 마음의 안식처는 없는 것 같다”며 “교당에서는 편안하게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므로 앞으로 후배들에게 잘 알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한 최성남 화랑대교당 교무는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을 할 수 있는 것이 큰 의미였다”며 “졸업 장교들에 대한 관리가 쉽지 않았는데 이 행사를 통해 소중하게 관리해 군종교화의 밑거름을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은의 밤 행사에는 최준명 요진건설산업(주) 회장을 비롯해 이장은 군종교구장, 김덕수(유린교당) 후원회장, 68기~75기 교도장교 및 76기~79기 교도생도, 군종병, 군종교구 교무들과 육군사관학교 교화 역대 교무인 박광제·조경원 교무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2019년 12월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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