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진행
원불교 답게살겠습니다 운동본부

 ‘스마트 쉼 다짐 캠페인’이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함께한 가운데 개최됐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가 11월29일 ‘원불교 답게살겠습니다 운동본부’의 후원으로 ‘스마트 쉼 다짐 캠페인’을 벌였다.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처음 펼쳐진 이번 캠페인은 ‘내 삶을 리셋하자’란 주제로 개인 스마트기기에서 잠시 벗어나 친구들과 직접 교류하는 시간을 확대하고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폰 맡겨두기 ▷룰렛 판 돌려 인증사진 찍기 ▷서약서 쓰기 등의 프로그램과 기념품 전달로 진행됐다. 이 행사를 진행한 권효주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법당교무는 “가족끼리 모인 자리에서도 각자 휴대폰을 하기 때문에 대화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휴대폰을 맡기고 다른 활동에 집중함으로써 서로 소통과 화합을 경험해 가정에서도 부모와 원만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체험에 동참한 정다경 학생(2학년)은 “스마트폰을 스스로 맡겨두고 친구들과 활동을 하며 스마트폰에 의지하지 않는 경험을 했다”며 “이 캠페인을 통해 나답게 학생답게 산다는 것을 생각하고 친구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은 건강하고 조화로우며 평화가 가득한 우리 사회를 만들기 위해 범종교인들이 솔선해 자성과 참회운동을 전개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단순한 캠페인 중심의 운동이 아니라 자발적인 참여와 구체적인 실천운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변화와 쇄신을 추구하고 있다.

전시경(여의도교당) 원불교답게살겠습니다 운동본부 운영위원은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돼 학교와 인연을 맺는 데 의의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프로그램의 깊이를 더해 일회성 캠페인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12월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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