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화랑고등학교가 지역민과 함께 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고 다양한 협연을 펼치며 지역 음악회의 첫 출발을 알렸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주화랑고등학교가 지역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열었다. 경주화랑고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 제1회 정기연주회인 ‘찾아가는 음악회’가 11월21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본사 빛누리관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동경주 색소폰 동호회, 한수원 성악 동호회, 대구 한울안중학교가 협연했고 화랑고 학부모도 함께 공연하며 학교 축제가 아닌 지역 음악회로 첫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경주화랑고 가족, 학교 재단 관계자, 한수원 직원, 경주 지역주민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해 깊어가는 가을밤을 음악과 함께 보냈다. 

손명호 교장은 “학생들이 지역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더 나은 내일, 내년을 기약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한 이 음악회가 많은 분들께 또 하나의 추억으로 기억되고 올 한 해 남은 날들을 마무리하며 아쉬운 마음속을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는 활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윈드오케스트라가 ‘아프리카 심포니’, ‘Can-Can’, ‘Avengers ost’ 등 8곡을 연주했고, 2학년 노유진 학생이 ‘적념’ 해금독주, 대구한울안중학교의 퓨전 국악 ‘아리랑(Arirang)’ 등이 연주됐다.

오강식 교사는 “학생들이 지난 1년간 꾸준하게 준비한 실력을 지역민들에게 발표하고 큰 공연을 완성해보면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이번 연주회를 계기로 학교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커져 입학 문의가 들어오는 등 화랑고의 위상을 높이는 결과도 얻었다”고 말했다. 

[2019년 12월13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