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제14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열린 ‘2019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양도명 광주전남교구 봉공회장(북광주교당)이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표창을 수여 받았다. 그는 원기100년 원불교 교역자대회에서 공익부분 교화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수상식은 그의 헌신적인 활동이 교단을 넘어 대외적으로도 인정받는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그는 “내가 한 것이 아니다. 봉공회에서 했는데, 회장이기 때문에 대표로 상을 받았을 뿐이다”며 공을 봉공회원들에게 돌렸다. 

11년째 광주전남교구 봉공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교구봉공회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자긍심을 드러냈다. 그는 “원기92년부터 지금까지 김치나눔을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우리만큼 하는 곳이 없을 것이다”며 “매년 다문화·소년소녀가장·장애인 가정 등 300세대 이상 김치나눔을 하고, 광주시에서 주최하는 김치나눔 행사에도 함께 참여한다”고 소개했다. 또 강원도 고성산불 현장, 성주 성지, 완도청소년수련원, 요양원 등 그들의 김치는 전국 곳곳에 은혜의 씨앗을 심고 있다. 그 밖에도 소록도 환우 위문 및 법회 지원, 고룡정보산업학교 교화 지원, 은혜마당 운영 등 지역사회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항상 기쁘게 합력해주는 봉공회원들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더 열심히 공도에 표준 삼아 무아봉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2019년 12월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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