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원불교 통일평화세미나’
원불교한민족한삶운동본부 주최

11일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분단체제 극복을 위해 사회적 마음공부를 합시다’라는 주제로 평화통일세미나가 열려 발제자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한민족한삶운동본부(정인성 본부장)의 주최로 통일평화세미나가 열려 평화통일의 현안과 과제, 사회적마음공부 등의 강연이 발표됐다. 11일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진행된 평화통일세미나는 ‘분단체제 극복을 위해 사회적 마음공부를 합시다’라는 주제로 발제가 이뤄졌다. 

이날 서호 통일부차관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종교의 역할’이란 주제로 기조발제를 시작했고,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의 ‘한반도 정세 전망과 남북관계 발전 방향’,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가 ‘통일국민협약 및 남남갈등 해소방안’, 김태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일치위원회국장의 ‘남북종교교류의 현안과 과제’, 정도상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부이사장이 ‘평화통일을 위한 사회적 마음공부’로 발표시간을 가졌다. 

기조 발제에서 서 차관은 남북관계 현안과 북미관계, 국제정세를 설명하며 종교계 역할과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평화와 번영이라는 국정지표를 내세우며 남북한 관계개선에 나서고 있다. 현 정부는 세 가지의 원칙으로 평화구축을 주장하는데, 그 첫 번째가 ‘한반도의 전쟁 불용’의 원칙을 말했다”며 “현재의 정전 체제를 항구적인 평화체제로 전환돼야 한다. 또한 한반도의 비핵화로써의 안전보장이 이뤄져야 하고 경제에 있어서도 공동번영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선임연구원은 북미 협상 냉소 인식확산과 시장 상황 등 북한정세를 설명하며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남북관계 대응방향에 대해 분석했다. 그는 “북한은 남아공 형태의 자발적 비핵화를 진행, 보상과 보장조치를 요구한다. 자발적 비핵화는 최종적 비핵화 이전 북핵 전모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며 “포괄적 합의, 단계적 이행 방안을 위한 창의적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임대표는 ‘평화통일을 위한 사회적 대화’ 통일국민협약 운동의 의미와 성과를 설명하며, ‘평화통일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국민운동으로 발전시켜야 함을 강조했고, 김 교회일치위원회국장은 폭력문화를 배격하고 비폭력 평화를 구체적 정책과 실천계획으로 발전시켜야 함을, 정도상 부이사장은 분단체제 극복을 위해서는 사회적 마음공부가 절심함을 주장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의 ‘한반도 정세 전망과 남북관계 발전 방향’이란 주제로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남북관계 대응방향에 대해 분석했다.

[2019년 12월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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