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작가, 20여 개 작품 출품
문사부·원문예총·문체부 후원

제5회 예비교무 법어서예전이 9일~14일 일원갤러리와 대학원대학교 로비에서 진행됐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서예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법어서예전이 열렸다. 9일~14일까지 진행된 ‘예비교무 법어서예전’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며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돼, 묵의 향연이 한층 깊어졌다는 평이다. 개막식은 9일 일원갤러리에서 열렸으며, 김경일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총장, 이승연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주임교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날 김 총장은 “서예는 수양과 교화의 중요한 방편이다. 옛 어른들은 서예를 쓰면 도를 깨닫는다고 했다. 올해도 풍성한 서예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김진수 예비교무는 “선배들을 따라 작품을 쓰다 보니 전시까지 하게 됐다. 아직 1학년이다 보니 실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작품을 보니 뿌듯한 마음도 있다”며 “구간도실 상량문, 적공, 성경신 총 세 작품을 썼다. 구간도실은 최초의 교당으로, 청년 대종사의 포부가 느껴지는 글이 ‘구간도실 상량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젊은 기운으로 그 포부를 닮고 싶었다. 성경신과 적공은 공부인으로서 매일 매일 적공하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1부 9일~11일 일원갤러리, 2부 12일~14일 대학원대학교 로비에서 진행된 이번 전시는 원불교문화사회부, 원불교문화예술총연합회,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으며, 여덟 작가의 20여 개 작품이 전시됐다.
 

[2019년 12월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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