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마음 직원·회원 30여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둥근마음 입소 회원 및 직원들로 구성된 둥근소리합창단이 20일 첫 정기연주회를 열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꿈과 희망을 전하는 ‘둥근소리합창단’이 정기연주회를 통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20일 원광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이번 연주회는 둥근소리합창단의 첫 ‘정기연주회’로 지난 1년간의 노력과 결실의 산물이었다. ‘노래에 마음을 싣다’를 주제로 총 120분간 펼쳐진 무대는 1부 소통의 노래, 2부 공감의 노래, 3부 희망의 노래로 꾸며져 감동과 희망을 선물했다. 

1부는 익숙하게 들어온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과 ‘고향의 봄’을 부르며 객석의 호응을 유도했으며, 2부는 디즈니 포카혼타스 OST인 ‘Colors of the wind’와 아니모 칸타레 중창단과 함께 ‘얼굴, 기다리는 마음, 임이 오시는지, 목련화’ 등 가곡 메들리를 불러 수준 높은 무대를 연출했다. 이 날 특별 무대로는 원불교정토중창단이 ‘Grand Father’s Clock 백일몽’을 불러 더욱 풍성한 무대가 됐다는 평이다.  

이법영 둥근마음 원장은 “나를 포함한 둥근마음 직원, 입소 회원들로 구성된 둥근소리합창단은 지난 1년간 마음의 소리를 노래로 전하고자 이 무대를 준비했다”라며 “정신장애를 극복하고 많은 사람앞에서 용기 내어 부르는 희망의 노래에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기103년 창단된 둥근소리합창단은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둥근마음(정신재활시설) 회원·직원 등 총 3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제1회 전북장애인합창대회 금상, 2018 해바라기 축제 예술제 대상, 제2회 전북장애인합창대회 금상 수상 등의 쾌거를 올린바 있다. 올해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의 일환인 ‘정신장애인의 공감능력 향상을 위한 합창 프로그램’에 선정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둥근소리합창단 정기연주회에 원불교정토중창단이 특별출연해 ‘Grand Father's Clock 백일몽’을 불렀다.

[2019년 12월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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