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간 북한이탈주민지원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이경환 교무가 북한이탈 청소년 지원 사업 공적을 인정받아 13일 통일부장관표창을 받았다. 이 교무는 평화의집 경인지부장으로 활동하면서 북한이탈청소년을 위한 지원 사업을 구상해 경인교구 여성회원들과 결연사업을 펴게 됐다. 

결연사업 진행과 함께 10여 년 간 북한이탈청소년들과의 교류를 맺게 된 이 교무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 기금확보를 위해 매년 통일부가 운영하는 북한이탈청소년 지원사업 공모전에 참여했다. 10여년 동안 통일부 지원에 선정된 이번 사업은 통일부에서도 우수한 사례로 인정받고 이 교무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장관상 대상자로 결정해 시상하게 된 것이다.

평화의집은 북한이탈주민정착 지 원 단체로 복지사업과 다양한 활동으로 새터민들이 안정적 정착, 남한 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돕고있다. 평화의집은 김대선 교무가 원기89년 통일 기반을 다루기 위해 설립했고, 각종 사업을 전개해 원기94년 통일부 단체로 등록했다.

이 교무는 “새터민들은 통일이 되면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이들이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가 정착하게 될 때 우리가 이들의 손을 잡고 북한 교화의 시작을 만들어 가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새터민들이 한국사회에서 얼마나 어렵게 살고 있는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가 그들에게 은혜를 베풀고 도와주는 것이 교법의 실천이며 교화의 시작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19년 12월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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