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불교문인협회장과 원불교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한 김덕권 여의도교당 교도가 12번째 에세이집 『봄꽃보다 고운 잘 물든 단풍』을 출간했다.

그가 원불교에 귀의해 일원대도를 공부하며 받은 은혜를 글쓰기를 통해 갚고자 ‘덕화만발(德華滿發)’이라는 글을 써서 지인들에게 보내기 시작한 지도 10여 년이 됐다. 다양한 주제의 에세이 속에 원불교 교법을 담아 주5일 발송하는 ‘덕화만발’은 그간 전 세계 4만 명이 넘는 온라인 독자층을 형성하며 사이버 교화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삶의 철학과 깨달음이 담긴 그의 글은 『브레이크뉴스』, 『문화경제신문』, 『나눔일보』 등 여섯 군데의 인터넷신문과 월간 잡지, 주간지, 일간지에도 게재되며 많은 이들에게 원불교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책에는 『아시아 N 매거진』에 연재된 그의 에세이 96작품을 담았다. ‘방탄소년단(BTS)과 페르소나’, ‘아모르 파트 웅얼거리다 니체를 떠올리다’, ‘오바마 대통령이 남긴 어메이징 그레이스’, ‘탈무드에서 배우는 불경기 극복법’, ‘맹자가 중시한 것’ 등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의 에세이가 원불교 교리를 머금고 풍부한 볼거리와 깊은 여운을 전한다. 

저자는 “기사와 사진을 그냥 흘려보내기 아까워 생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책을 출간하게 됐다”라며 “전 세계의 모든 덕화만발 가족에게 뜨거운 사랑을 전한다”라고 출간의 소회를 밝혔다. 한편, 저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다음(Daum)카페 ‘덕화만발’에는 2천 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오프라인 만남인 '덕인회(德人會)'를 통해 교화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2020년 1월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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