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수 원불교청년회장

원기104년은 원불교청년회가 공부하는 청년회로 한걸음 진급하는 해였다. 박인수 원불교청년회장은 “새해에도 공부를 이어가 청년 모두 신심·공심·공부심이 깊어지는 원기105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는 교리퀴즈 한마당과 교리실천 강연대회가 공부심을 더욱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교리 공부를 흥미 있게 여길 수 있는 방법을 연마하고, 모든 청년이 함께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박회장은 “청년정기훈련이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어, 3박4일의 청년선방도 새롭게 기획하고 있다”라며 상시·정기훈련으로 청년들의 삶을 바꿔가는 교화 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성혼여정: 부부캠프’는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청년회 자체 평가도 좋아, 정례화 방안을 모색해 여러 지역의 청년들이 함께하며 신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원기105년에는 교당과 교구 청년회와 더욱 소통하며 교당교화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려고 한다”라며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극복할 수 있는 수행, 내 삶을 채울 수 있는 신앙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부회장들과 교무님과 함께 고민하고 연마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원기104년 ‘미래세대교화: 청소년교화 집중, 재가출가 젊은 인재양성, 미래시대의 교화준비’라는 교정정책이 설정됐지만 피부로 느껴지는 큰 변화는 없었음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우리 시대의 청소년과 청년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정책과 지원이 마련돼 미래세대교화로 변화하는 원기105년이 되길 기대한다”라면서 “청년들을 위한 관심과 응원이 가득한 교당, 청년과 소통하는 원불교가 될 수 있도록 재가출가 교도들이 마음을 열어주길 부탁한다”라고 새해 바람을 전했다. 

[2020년 1월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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