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당반백년사 편찬위원회 발행
원불교출판사·비매품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경기도 최초 원불교 교당인 안양교당의 역사를 담은 『안양교당 반백년사』가 출간됐다. 안양교당(차윤재 교무)은 원기52년 3월 안양으로 이사한 김의정·윤태종 종로교당 교도부부의 염원으로, 자택에서 열게 된 범타원 김지현 종사의 출장법회가 그 시초가 됐다. 김의정 주무의 희사로 전세가옥을 얻어 원기53년 6월 안양선교소로 인가를 받고, 법타원 김이현 종사가 초대교무로 부임했다. 안양교당을 연원으로 수원교당, 동안양교당, 산본교당이 설립되는 등 안양교당은 경기인천교구 교화를 꽃피우는 꽃씨가 됐다.

『안양교당 반백년사』는 안양교당의 약사를 서두로 하고, 크게 4부로 전개된다. 1부 ‘사진으로 본 그리운 세월’에는 안양교당의 전경과 역대 교무 및 회장단 사진, 법호수여식 등 교당의 역사를 보여주는 행사 사진을 담았다. 2부 ‘반백년의 유공인’에는 역대 교무와 회장단 및 임원진 명단, 배출한 전무출신, 법사와 법호인 명단, 입묘인 명단 등 교당 관련 인물 정보를 담았다. 3부 ‘속 깊은 이야기’에는 역대 교무들의 회고록과 교도들의 감상담, 정기일기, 강연 및 에세이를 엮었다. 4부에는 『원불교신문』, 『월간 원광』 등 교단 언론에 실린 안양교당의 소식을 담았다.

편찬위원장인 노용현 교도회장은 “안양교당은 50년 동안 진리와 법계의 인증을 받은 83명의 법호인을 배출했다”라며 “50년, 100년의 거듭되는 성업으로 모든 것들과 공존 동행하는 상생의 교당, 교화의 중심교당, 일원세계 건설의 참 주인이 되겠다”라고 발간사를 전했다. 김홍선 경기인천교구장은 “안양교당은 경인교구의 뿌리이며, 교구의 자랑이다”라며 “50주년을 축하하며 또 다른 새로운 교화의 꽃이 활짝 피어나길 기대한다”라고 격려했다.

[2020년 1월3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