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원 교도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치얼업코리아(CheerUp-Korea)의 신종원(본명 경석) 대표가 청년 창업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300만원 상당의 친환경 식기 및 주방 가전용품을 지난달 17일 솔솔송 경로식당에 기증했다.

신 대표는 “청년 창업기업으로 열심히 사업을 한 결과 목표 매출액을 달성했다. 더불어 전북 창업기술혁신대전에서 유공 표창과 전북도지사 표창의 성과를 냈다. 성장할 수 있게 해준 모든 분들께 보은하고자 적은 물량이지만 지역사회 경로식당에 친환경 식기를 기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일찍이 관련 업계에서 일을 시작한 그는 20대 후반 갑자기 오른쪽 눈에 찾아온 장애로 휴식기를 가졌다. “눈 수술을 하고 몇 주간을 양쪽 눈에 안대를 하고 지내다 보니, 자연히 자기 성찰을 하게 됐어요. 나 혼자 잘났다고 살아왔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오만했던 젊음을 반성하게 됐다는 그는 세계 여행을 통해 더욱 견문을 넓히며 부모의 종교였던 원불교를 그의 신앙으로 오롯이 받아들이게 됐다. 하와이 교당에서 본 희사자의 기념사진이 인상적이었다는 그는 기회가 되면 자신도 교당을 희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치얼업코리아는 유통전문기업으로 원기100년 창업한 뒤, 원광대학교 창업지원관에 입주해 있으며, 원불교 군교화와 청소년, 청년교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2020년 1월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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