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어양교당 문화예술전
여성회 주관, 문화교실 작품전시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어양교당 문화예술전이 지난해 12월 13일~15일 총부 일원갤러리에서 개최됐다. 어양교당 여성회 주관으로 한 해 동안 진행한 문화교실 작품을 전시하는 예술전은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일반교도들의 문인화, 서예, 수채화, 유화, 사경노트, 도자기, 쿠션, 장식품 등 다채로운 작품이 전시됐고, 어린이들의 한지 고무신 공예작품도 전시관 한 벽면을 장식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개회식에서 박인원 어양교당 교무는 “대산종사님은 법신불 일원상은 불멸 불후의 예술이요 문화상징의 극치로서, 이 자리를 예술로 꽃피워 일원 문화를 크게 발전시키자고 하셨다”라며 “일원상을 바라보며 가졌던 신앙심을 예술 작품으로 표현하기 위해 정성을 다한 작가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어양교당 여성회 주관으로 문화예술전이 열려 지난해 어양교당 문화교실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행사를 총괄한 김법은 전 여성회장은 “많은 교도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단별로 출품을 권장했다.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도들이 서로를 ‘작가님’ 하고 부르기도 하고, 결과물을 보며 자긍심을 느끼기도 했다”라며 문화예술전이 교도들에게 활력이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채로운 문화교실 운영을 통해 교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발한 여성회의 활동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어양교당 여성회는 수채화 교실, 라인댄스, 미용봉사, 마음나누기 체험교실 등의 문화교실을 운영해 교도들의 교당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한 달에 한 번 어린이 문화법회를 주관해 교화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한편, 어양교당은 원기104년 중앙교구 어린이 교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어린이 문화법회를 담당해온 김태인 신임 여성회장은 “예전에는 만들기 활동을 주로 했는데, 지난해에는 라인댄스, 역할극, 레크리에이션, 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라며 “교도들의 재능을 잘 살펴 재능기부로 법회진행에 참여할 수 있게 독려했다. 아이들의 법회 만족도가 3040세대 부모들까지 교당으로 인도했다”라며 문화법회의 효과를 설명했다. 문화를 핵심동력으로 활발한 교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어양교당의 성장 가도가 주목된다. 
 

[2020년 1월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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