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 대학생 청년 연합회
전원회·주원회·우원회 등 70여명

전북교구 대학생·청년들이 ‘송년의 밤’ 행사를 통해 원기104년 한 해를 결산하고 전북교구 내 대학생·청년 교화 활성화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전북교구 대학생·청년들이 지난해 연말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최근 서전주교당에서 ‘송년의 밤’을 주제로 전북교구 대학생 청년 연합회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연합법회 형식으로 마련된 이번 자리는 지난 한 해를 결산하고 원기105년 전북교구 내 대학생·청년 교화 활성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취지였다. 이번 연합법회에는 교동·덕진·동산·인후·우아·서신·서전주·송학·전주·화산·효자·평화교당과  전북대 전원회, 전주대 주원회, 우석대 우원회, 원광대 대학생회 등 지도교무 및 대학생·청년 약 70여 명이 모였다.   

1부는 양희성 서전주교당 교도의 사회로 진행됐다. 양명일 교무가 ‘길’이라는 주제로 설법을 해 “교법을 통해 내가 가는 길에 대한 확신이 서고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청년들이 되라”라고 당부를 전했다. 2부는 최은기 교무가 레크리에이션을 맡아 서로를 알아가며, 친목을 도모하고 법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고, 3부는 시상식으로 원기104년을 결산하며 최우수 교우회, 우수교우회, 교구 회장단, 각 교당 회장단, 교구 지도교무에게 상을 수여했다. 특히 채수한·최은기·김선하 교무가 축하공연으로 ‘사랑의 재개발’ 노래와 재치있는 안무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연합법회에 참여한 서전주교당 양희정 교도는 “지난 한 해동안 열심히 살아온 대학생, 청년들이 오늘 연합법회를 통해 기쁨과 희망을 얻어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라며 “이번 행사에서 1부 사회를 맡았는데, 그냥 참여하는 것보다 뭔가 책임감이 주어지니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민선 서신교당 교도는 “지친 일상 속에서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연말법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졌다. 이렇게 마음을 모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신 교무님들에게 감사했고, 이번에는 특히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풍성하고 즐거운 연말을 보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채수한 서전주교당 교무는 “지난해는 서전주교당 청년회 재창립의 해여서 장소를 서전주교당으로 잡았다”라며 “새로운 법연들을 만나게 됐지만 시작이다보니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 운이 좋게도 연합행사가 있었고 많은 전북교구 대학생들과 청년들이 함께 하는 자리라 뜻깊었다. ‘우리교당에서’ 그리고 ‘더 많은 소중한 법동지들’과의 송년법회라 더욱 따뜻했고 한 해를 잘 마무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2020년 1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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