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인 교도, 2019 서울아트쇼
꽃 테마‘바램’시리즈 주목

한국화가 김해인 교도가 2019년 서울아트쇼에 참가해 꽃을 테마로 한 작품 ‘바램’시리즈로 주목을 받았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한국화가 김해인(본명 명숙·한강교당)교도가 2019년 서울아트쇼에 참가해 모란, 양귀비, 쑥부쟁이 등을 테마로 한 작품 ‘바램’시리즈로 주목을 받았다. 김 교도는 김한이 갤러리 소속으로 지난해 연말 개최됐던 서울아트쇼에서 전통 민화의 주제인 모란과 우리 주변에서 사랑받는 쑥부쟁이 들국화, 양귀비꽃을 작가만의 섬세함으로 표현해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쑥부쟁이 들국화 ‘바램’시리즈 작품은 국화 뒤로 실개천이 흐르는 대범한 구도와 다양한 혼합재료를 사용해 한국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원불교미술인협회 회장인 김해인 교도의 작품은 전통적인 민화 소재인 모란,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쑥부쟁이, 양귀비꽃을 캔버스 위에 아크릴로 표현한 것이 특징으로, 한국화의 전통재료에서 벗어나 아크릴릭 재료를 선택해 화사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김 교도는 “처음으로 미술의 대중화를 위한 아트마켓에 참여하면서 작품을 판다는 것에 대한 수줍음이 있었다”라며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보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감과 창작 활동의 용기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2021년 런던 아트페어에도 초대받은 김 교도는 “작품을 감상하고 소유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꽃을 그리는 화가가 되고 싶다”라며 “들과 산, 정원, 마당에서 누구나 보고 좋아하는 꽃들을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내 작품 속 꽃 향기가 오랫동안 보는 이의 마음에 와 닿기를 소망해본다”라고 마음을 내비쳤다.
 

[2020년 1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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