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말 개소식
청소년·지역교화에 기대

영양군 다함께돌봄센터를 영양교당이 수탁해 청소년과 지역교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대구경북교구 영양교당이 지난 해 연말 보건복지부 ‘영양군 다함께돌봄센터’를 개소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초등학교 정규교육 이외의 시간 동안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으로 기존 저소득층 위주의 돌봄 시스템을 넘어 소득기준과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아동 복지시설이다. 

영양교당이 경상북도 내 수많은 도시의 경합을 뚫고 군 단위의 센터로 지정된 것은 영양어린이집 운영 노하우와 철저한 준비 덕분이라는 평가다. 영양교당은 정부로부터 6천7백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어린이집 2층을 아동이 이용하기 쉽게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로 리모델링했다. 

지난 해 12월 23일에는 오도창 영양군수를 비롯한 군청 관계자,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소식도 개최했다. 센터장 라상인 교무와 보조교사 두 명이 이끌어가게 되는 영양군 다함께돌봄센터는 현재 10명의 초등학생이 방학 프로그램을 이용 중이다.

영양교당 김윤태 교무는 “어린이집에 비해 운영의 주제나 활동에서 운신의 폭이 훨씬 넓어 교화에 매우 적합한 제도다”라며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교당 어린이법회와 달리 매일 어린이들과 어울리는 시스템이니 청소년교화에 매우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부모들과 자주 접촉하니 지역교화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돼 고민하고 있는 곳이 있다면 적극 권장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2020년 1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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