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마음훈련원 개원 5년
재가출가 함께한 첫 동선

영광국제마음훈련이 개원 5년을 맞아 첫 동선을 개최해 재가출가 교도 70여 명이 공부심을 다졌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영광국제마음훈련원이 새해를 맞아 첫 동선을 개최했다. ‘신성으로 공부하자’라는 주제로 6일~9일 열린 이번 동선은 전국 각지에서 온 재가출가교도 70여 명이 근원성지에서 구도심을 불태웠다. 국제마음훈련원 동선은 훈련원 개원 5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역량을 결집해 준비했다.

황성학 원장은 결제법문에서 “새해를 맞이해 근원성지에서 훈련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새로워질 것이다”라며 “주세성자의 간절한 서원이 살아 숨 쉬는 삼밭재 마당바위에 올라 서로의 마음을 연하며 은혜 충만한 기운을 가슴으로 한껏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국제마음훈련원 동선은 ▷일원상으로 하는 마음공부 ▷생활을 떠나지 않는 성리공부 ▷삼밭재기도 ▷성지순례 ▷다선(茶禪) ▷연꽃밥상 ▷풍류선 등 8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동선은 일원상의 진리와 성리공부로 근본적인 공부를 중점을 뒀으며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국제훈련원의 대표 프로그램인 삼밭재기도는 훈련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김원주 광주교당 교도는 “명상실이 매력적인 공간이라 집중이 잘됐다. 강수정 교무가 훈련팀장으로 진행을 잘해줘 감사했다”라며 “교도로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생활해야 하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아 가슴이 벅차오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 훈련생은 “교무님과 훈련을 함께 나서 새로웠다”라며 “강의도 좋았지만, 인사시기와 맞물려 진행요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김혜봉 교령이 직접 성가 지도를 맡고 황성학 원장이 염불 진행을 맡아 만족도가 높았다”라고 말했다. 

훈련원은 첫 동선 기념으로 훈련비 100%를 지원했다. 훈련원측은 모집인원을 50명으로 제한했으나 너무 많은 신청자가 접수돼 20명을 증원했다고 설명했다. 훈련을 마친 입선인들은 자발적으로 1기 선방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지속적인 공부와 훈련 참여를 다짐했다.
 

[2020년 1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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