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구 정전마음공부 겨울훈련
강의와 문답, 진리·사실불공 병진

참가자들은 전체 소감나누기 시간에 생활 속 살아있는 상시훈련 공부를 함께 하기로 다짐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남교구 정전마음공부 훈련이 6회를 맞았다. 경남교구는 그동안 마음공부대학 6년, 여름·겨울 정기훈련 3년을 거쳐 오면서 훈련의 질이 검증돼 매회 고정 참가자가 많다. 10일~12일, 2박3일간 경남교구청에서 열린 제6회 경남교구 정전마음공부 겨울훈련은 ‘마음의 자유를 찾아서’를 주제로 진행됐다. 매일 저녁 단별 문답감정을 중심에 배치하고 이경열 교구장, 김관진 교무, 박영훈 원무가 3회의 원리강의를 맡는 등 진리불공과 사실불공을 함께 병진하도록 안내했다. 특히 정제심 교도가 발표한 ‘마음공부 사례담’과 이귀연 교도가 이끈 ‘몸을 통한 마음공부-춤명상’에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아 눈길을 끌었다. 

훈련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이틀 동안 각 단별로 열렸던 문답감정을 이경열 교구장·박영훈 원무·정인성 원무의 감정으로 진행하며 전체 참가자들에게 공유하는 전체 문답감정 시간을 가졌다.

전체 참가자들이 훈련 기간 동안의 소감을 나누며 생활 속에서 살아있는 상시훈련 공부를 함께 하기를 다짐하는 총평 시간도 이어졌다. 박영훈 원무는 “문답감정으로 공부할 때 중요한 것이 두 가지다”라며 “감정하는 사람은 사랑이 바탕돼야 하고 감정받는 사람은 스승이나 도반에 대한 신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인오 교도는 “훈련 3일 동안 하루하루 마음이 자라는 경험을 했다. 여러 생이 걸릴 일을 단생에 다할 수도 있겠구나 희망이 생겼다. 넘어져도 두렵지 않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하건양 교도는 “늘 그렇듯이 지도인들이 중심이 돼 프로그램 기획, 운영 등이 자율적으로 진행돼 의미가 크다”라며 “개인적으로는 수행에 무게 중심이 가 있었다. 이번 훈련 원리강의 들으며 신앙이 밝아지게 된 것이 소득이다”라고 말했다. 

전체 총평에서 이경열 교구장은 “이번 훈련에서 성불제중을 서원으로 세웠다는 참가자가 있었다”라며 “성불제중 서원 세우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곳은 희망이 되고 빛이 된다. 이 힘으로 대종사님의 참된 애제자 되기를 염원한다”라고 격려했다. 
 

[2020년 1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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