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덕무·도무 31차 정기훈련
출가서원 확립, 신성으로 공부

원불교대학원대학교와 영광국제마음훈련원에서 예비덕무·도무 31차 정기훈련이 진행됐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예비덕무·도무들이 출가 서원을 확립하고 신성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4일~10일 원불교대학원대학교에서 진행된 예비덕무·도무 정기훈련은 예비 과정에 있는 1회차~7회차까지 총14명(덕무4명·도무10명)이 훈련에 임했다. 제31차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1회차 정원배 예비덕무와 정정도 예비도무가 새롭게 출가를 서원했다.

결제식에서는 박혜훈 교육부장은 “대산종사는 도가에서 살아나야 할 네 가지 마음으로 신심·공부심·공심·자비심이 살아나야 한다고 법문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네 가지 마음이 살아나 서원을 확립하고 신성으로 공부하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예비덕무·도무들은 정전, 대종경, 정산종사 법어, 성가, 헌규, 예전등의 강의로 교법을 이해하고 선 정진을 통해 수행의 깊은 경지를 체험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회화시간을 많이 가졌다. 회화주제는 상시기간 공부한 내용과 훈련 중 강의 내용에 대해서 이뤄졌다. 평가에서도 훈련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감상담을 발표한 최경원(7회차) 예비도무는 “전무출신의 길을 선택할 때 어린 자녀와 장모님의 걱정으로 쉽지 않은 결정을 해야 했다. 하지만 예비 정토가 끝까지 믿어줘 여기까지 왔다”라며 “또한 이렇게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도반들이 있기에 신심과 공부심이 절로 났다. 법신불 사은님의 위력으로 더욱 정진하겠다”라고 훈련 소감을 말했다.

훈련을 총괄한 류종인 원불교대학원 교무는 “예비덕무·도무훈련은 1년에 겨울과 여름 일주일씩 훈련이 진행된다. 총 8회차 훈련을 이수한 뒤 정식 전무출신으로 승인받게 된다”라고 설명하며 “훈련생들이 구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 지도 교무들과 한마음으로 훈련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앞으로 더욱 정성껏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예비덕무·도무들은 훈련 마지막 일정을 영광국제마음훈련원으로 옮겨 영산성지를 순례했다. 이들은 삼밭재 기도를 끝으로 황성학 영광국제마음훈련원 원장에게 수료증을 전달받았다.

 

[2020년 1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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