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원기105년도 경남교구 봉공회 회장단이 새로 꾸려졌다. 13일 교구청 4층 법당에서는 봉공회원, 담당교무, 재가단체 회원 등이 참석해 구 임원진과 신 임원진의 이·취임식이 열렸다. 새 봉공회장을 맡아 앞으로 3년간 활동하게 될 안희연 마산교당 교도는 취임식에서 “나는 심부름꾼이다. 모든 일은 봉공회원들이 주인이 돼 서로 의논하고 함께 가자”라고 인사했다. 안 회장은 마산교당 봉공회에서 10년 간 활동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교구 봉공회 총무를 맡아 1년 동안 함께 일해 왔다.

그는 “전임 박영진 봉공회장이 10년 동안 경남 봉공회를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라며 “아직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올해는 지난 회장단이 닦아놓은 활동들을 그대로 이어받아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예상되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가 독려를 꼽았다. 경남은 지역적으로 광범위해 매월 월례회 참가가 쉽지 않다. 회원들이 1시간 회의하기 위해 왕복 4~5시간을 소요해야하는 어려움을 그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그러나 행사 때에는 적극적으로 달려오는 회원들의 의지를 잘 알고 있어 든든하다”라며 “지역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연마해보겠다.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달라”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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