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삶정전마음공부 정기훈련
전산종법사 훈증법회

새삶정전마음공부 정기훈련이 진행돼 ‘신성으로 공부합시다’라는 주제로 18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가 참석했다. 이 날 어린이 회원들은 전산종법사 훈증시간에 ‘멈살돌 마음공부’ 노래와 율동을 선보였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제51차 새삶정전마음공부 겨울훈증 정기훈련이 진행돼 스승의 법을 체 받는 신성의 공부길을 다짐했다. 9일~12일 새삶회와 정전마음공부회 주관으로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진행된 겨울훈증 정기훈련은 ‘신성으로 공부합시다’라는 주제로 스승님들의 법문과 전산종법사 신년법문 해의, 11과목에 바탕한 훈련중심으로 진행돼 18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가 참석했다.

전산종법사의 신년법문인 ‘신성으로 공부합시다’ 해의를 중심으로 이뤄진 이번 새삶정전마음공부 정기훈련은 전산종법사 훈증법회와 최희공 종사의 주제강의, 이학신 교무와 이형은 교무의 마음공부 특강, 주제부스활동, 단별·전체강연, 선진님 만남시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청소년과 어린이 훈련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참여자들의 다양한 눈높이 공부가 이뤄졌으며, 특히 원학습인성교육 강의와 인성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은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의 학습과 인성교육활동 강화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전산종법사는 훈증법회를 통해 “대종사님은 ‘신이 있으면 법이 건네고 공을 이룬다’라고 명확히 말씀했다. 우리가 근원적으로 챙겨야 할 것이 신심이며, 공부를 비롯해 모든 일이 신심으로 귀결된다. 신이 없으면 공부와 사업의 결과를 얻지 못한다”라며 “공부와 사업이 잘 되지 않을 때 먼저 자신의 신심을 돌이켜봐야 한다. 정산종사님은 대종사님께 낱 없는 신심을 바치셨다. 새삶정전마음공부 정기훈련에 참여한 훈련인들 모두 지도하는 스승의 가르침을 잘 받들어 교단의 법기가 되길 염원한다”라고 법문했다.

감상담을 발표한 이혜안 원남교당 교도는 “인과의 믿음이 원불교에 입교하게 했다. 인과보응의 이치를 미래지향적으로 본다면 이제부터 내가 짓는 데로 받는다는 것이다. 미래를 향해 삶을 아름답고 가치 있게 창조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었다. 삶은 과거의 업장을 받는 장이 아니라 이미 선물이고 축복이었다”라며 공부담을 전했고, 민수연 원남교당 교도는 “대산종사는 목수에게 맡겨진 나무토막처럼 사심이 없어야 좋은 목침이 된다고 말씀했다”라며 “스승님께 온통 맡기고 지도받으며 목수의 목침처럼 살겠다. 오늘의 이 마음 변치않도록 굳건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새삶정전마음공부 정기훈련은 매년 여름 좌산상사를 배알하고, 겨울에는 원로선진과 종법사를 배알하며 연 2회 법의 훈증으로 훈련을 이어오고 있으며, 교법의 사회화·대중화·세계화를 열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20년 1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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