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
제7회 마음지도사 워크숍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원광대학교가 후원하는 마음지도사 워크숍은 매년 1월과 8월에 집중교육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소장 고시용)는 17일~18일 원광보건대학 WM관에서 마음지도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제7회 마음지도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마음인문학연구소가 지난 2015년부터 마음공부의 사회적 확산 활동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마음지도사 2급 자격과정’을 통해 양성한 마음지도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마음지도사는 마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마음의 치유와 도야 방법을 지도하는 자로, 지역사회와 연계해 소정의 교육과정과 자격검정을 거쳐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지난해는 거창, 동진주, 여수, 익산, 전주에서 총 125명의 마음지도사가 배출됐다.

워크숍 첫째 날에는 장진영 교수의 ‘마음공부의 일상적 활용방안’, 백현기 교수의 ‘마음공부를 통한 행동디자인 전략’ 강의가 있었고, 이어 곽진규 기타연주자의 클래식 기타 공연을 감상하면서 예술과 접목한 마음치유의 방향을 그려보고 자기 치유와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는 교수진과 마음지도사들이 조별로 모여 마음공부 사례를 나누고 상호 교류를 강화하는 교수-학습자 간 소모임이 이뤄졌다. 

둘째 날에는 조성훈 교수의 걷기를 중심으로 한 생활명상 실습, 이기흥 교수의 ‘깨달음의 이해와 연습’, 오용석 교수의 ‘명상지도방법론-이론과 실제’ 강의가 주목을 받았다. 워크숍 마지막 일정인 집담회에서는 마음지도사의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제안과 건의도 있었다. 특히 노진옥, 김태석, 이재남 마음지도사의 감상담 발표 또한 많은 공감과 호응을 받았다.

손시은 마음인문학연구소 교수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마음지도사들이 다양한 치유 매체를 접목한 마음치유와 도야의 방법론에 대해 깊은 고민과 연구를 하게 됐다”라며 “상당수 마음지도사들이 다양한 교육현장에서 지역민들을 위한 마음지도와 인성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마음공부 현장전문가로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0년 1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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