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종교인평화회의
종교인 어울마당으로 소통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불교, 불교, 개신교, 천주교, 유교 등 5대 종단이 함께하는 대전세종충남 종교인평화회의가 1월 30일 대전충남교구청에서 새해 첫 실행위원회 모임을 가지고 2020년도 주요 사업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전세종충남 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인 이광규 대전충남교구 교무를 비롯해 이성심 둔산교당 교무, 추도엽 노은교당 교무와 설문 스님, 강디에고 신부, 남재영 목사, 조부활 목사 등 각계 종단 대표들이 함께했다.

대전세종충남 종교인평화회의는 2020년 중점 사업으로 ‘한국전쟁 70주년 대전 산내 골룡골 대전시민평화한마당운동(가칭)’을 펼칠 계획이다. 다가오는 6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대전 산내 골룡골에서 벌어진 7천여 명의 대규모 민간학살과 한반도 평화운동을 주제로 모든 종단이 참여하는 평화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논의를 통해 구체화해갈 계획이다. 9월에는 DMZ 국경선평화학교로 평화순례를 떠난다. 또 기존의 연대 및 후원사업은 폐지하고 대신 ‘종교인 어울 한마당’을 열어 각 종단 종교인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기타 정기총회, 운영위원회, 신년인사회, 화합 한마당 등의 사업 계획이 보고됐다.

한편, 지난해 12월에 진행된 2019년 정기총회에서 이광규 대전충남교구 교무가 대전세종충남 종교인평화회의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돼 올해부터 2년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2020년 2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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