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문화가 있는날 공모 선정
춤명상·에나 원문화·마음사진 등

지난해 김해지구 원데이 감사잘함문화교실은 교도와 지역민들의 참여로 성황을 이뤘다.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문화와 배움으로 감성교화를 이끄는 문화사회부 ‘원불교 문화가 있는날(Won-day, 이하 원데이)’ 공모 결과가 발표됐다. 1월 31일 발표된 원데이 선정 프로그램은 몸·마음 힐링되는 ‘춤명상’ 프로그램 개발(안암교당), 본성에 바탕한 마음공부(부산 원광시민선방), 감사잘함 문화교실(김해지구 김해·동김해·장유교당), 에나 원문화 한마당(진주지구 진주·동진주·서진주·용암교당), 소모임들이 신성으로 행복한 정토문화교실(정토회교당), 2020 소태산아카데미(은덕문화원), 통찰(신제주교당)이다. 이들 7개 프로그램은 원기105년 3월부터 11월까지 문화예술을 바탕으로 지역교화의 콘텐츠로 활약하게 된다.

이공현 문화사회부장은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국민통합을 이끄는 문화행사와 지역교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우선으로 선정했다”라며 원불교 문화예술이 지역사회 교화에 자리매김해 갈 수 있도록 연차별 지원을 더욱 다져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원데이는 일원주의 사상과 교법 정신에 예술성을 더한 원불교 문화예술 활성화와 원불교 문화의 정체성 정립에 앞장선 종교문화활동 프로그램이다. 전국 교당·교구·기관에서 교도 및 일반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올해는 신청한 21개 후보 중 7개가 선정됐다. 서면심사에 이어 실무자 인터뷰를 통해 체계적으로 선발하며, 운영단체의 분야에 따른 전문성 등 역량과 기획력에 중점을 둬 실행력을 높였다. 

원기101년 중앙총부 일원과 일원갤러리에서 1일 행사로 시작한 원데이는 이듬해 전국에 기획안을 모집했다. 초기에는 강의 및 토론, 차, 꽃, 서예, 염색 등의 분야에서 출발해 이후 뮤지컬, 감사콘텐츠, 자서전, 수행식단, 연극 등 다양하고 참신한 시도로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원데이가 지원한 프로그램은 문화와 지역, 감성을 아우르는 교단2세기 교화를 잘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지속적으로 해오는 프로그램은 자립력을 키우고, 새로운 시도에는 적극 지원해 원불교 문화 브랜드 창조를 이끌고 있다. 이 중 은덕문화원 소태산아카데미는 시민과 함께하는 종교사상강좌와 외국인 선방으로 울을 넘는 열린 교화를 펼치고 있으며, 김해지구 4개교당은 매주1회 원데이를 통해 교도와 시민들이 만나며 연합 문화제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2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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