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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 현장에서 양성하는 원불교 평화활동가
세계평화 현장에서 양성하는 원불교 평화활동가
  • 민소연 기자
  • 승인 2020.02.07
  • 호수 19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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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뉴욕 ‘유엔-NGO 글로벌 리더십’ 개최
종교NGO 심포지엄·종교연합예배·유엔국제회의 등
교정원 국제부 주관으로 뉴욕 맨해튼에서 ‘제2회 유엔-NGO 글로벌 리더십’이 진행됐다.
교정원 국제부 주관으로 뉴욕 맨해튼에서 ‘제2회 유엔-NGO 글로벌 리더십’이 진행됐다.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교정원 국제부가 주관한 ‘제2회 유엔-NGO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이 1월 27일~31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세계교화결복재단 공모사업으로 추진됐던 원불교 청년회 ‘원불교 세계화를 위한 출가·재가 청년 인재 양성사업’ 중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발전시킨 것으로, 대산종사의 ‘세계평화 삼대제언’을 사회에서 실현해 나갈 평화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2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재가출가 교도들은 각 교당 및 기관 담임교무 또는 기관장의 추천을 받아 심사를 진행했으며, 최종 예비교무 2명과 재가교도 4명이 선발됐다. 지난해 1기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견문을 넓히는 목적이었다면, 이번 2기에서는 평화활동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실제 협상을 어떻게 하며 협력사업은 어떻게 추진하는지에 대한 배움의 장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28일 유엔처치센터(Church Center of the United- Nations)에서 개최된 ‘제6차 종교NGO 심포지엄’ 중 ‘베이징 선언 이후 : 여성과 평화 그리고 종교NGO의 역할’에 참여한 후 종교연합예배에서 종교연합선도기구(URI) 청년들과 함께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기도를 올렸다. 29일에는 연합감리교 유엔대표이자 유엔NGO협의체(CoNGO) 대표인 리베라토 바우티스타 대표를 만나 ‘종교연합운동의 글로벌 동향과 앞으로의 과제’란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종교연합운동을 어떻게 추진하면 좋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바우티스타 대표는 먼저 “이번에 원불교가 유엔NGO협의체에 가입한 것을 매우 환영한다”라며 “오늘날 종교연합운동은 종교 간 협력의 담론을 넘어 모든 주체가 협력해 평화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종교연합의 논의가 아니라 함께 ‘무엇을’,‘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엔종교NGO위원회(CR-NGO) 의장으로 선출된 히로 사쿠라이 창가학회 유엔대표와 만나 역할과 활동 그리고 창가학회의 평화운동에 대해 배웠다. 그의 청년인재양성론으로부터 자극을 받은 참가자들은 교단의 청년인재양성을 위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30일에는 입정교성회 뉴욕달마센터를 방문, 제임스 린치 뉴욕불교협회장을 만나 종교가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들었으며, 하타케야마 전 아시아종교평화회의(ACRP) 사무총장에게서는 종교연합운동에 대한 입정교성회의 비전과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어 유엔에서 개최되는 ‘홀로코스트 추모행사’에 참여해 유엔 주관 국제회의를 경험했으며, 유엔 투어를 통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대해 알아봤다. 이후 콜롬비아대학교 종교센터를 방문해 다양한 종교프로그램을 보고, 무슬림 학생들과 기도를 함께해 소중한 경험의 기회를 얻었다. 
마지막 31일, 참가자들은 일정동안 보고 배운 것들을 토대로 대산종사의 ‘세계평화 삼대제언’을 주제로 자유토론에 펼쳤다. 지금까지의 종교연합운동을 스스로 평가해보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아이디어를 나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획을 맡은 김태우 종교연합운동 추진위원회 기획팀장(한강교당)은 “이번 방문에서 활동가들 및 종교지도자들과 협력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좋은 성과를 얻었다”라며, “3회에는 입정교성회 청년들도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며, 종교연합선도기구(URI) 청년들도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방문의 가장 큰 성과로 콜롬비아대학교 종교센터와 함께 무슬림 학생들과 불교 학생들 간의 대화 및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라고 꼽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규상 교도(원광대학교)는 “종교NGO단체들의 활동 모습을 보고 배려와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배운 것 같다. 앞으로 종교연합운동을 추진하며 이웃종교인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0년 2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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