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마라토너가 있다. 그 주인공은 LA교당 서형균(본명 상호) 교도. 그는 지난해 10월 롱비치마라톤 완주를 기준으로 현재 풀코스 마라톤 100회 참가 기록을 세웠다. 현재 LA 러너스클럽 코치를 맡고 있는 서 교도는 남들보다 조금은 느린 30대(2000년)때 처음 마라톤에 입문했다. 그는 “처음 한국에서 동아마라톤 대회 출전을 하면서 취미로 시작했다. 그런데 마라톤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골고루 발전시키는 영육쌍전 동전일여의 정신을 느끼게 됐고, 인생의 목표로 삼게됐다”라고 말했다. 

현재 LA교당 청운회장이자, 동남풍사물놀이팀 총무를 맡고 있는 그는 “나는 대종사님과 같은 마을, 영광 길룡리 영촌마을 태생이다. 2005년에 온 가족이 LA로 이민 오면서 15년째 LA교당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마라톤 100회를 무사히 완주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신 교당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감사하고, 정신과 육신을 함께 발전시키는 교도가 되겠다”고 밝혔다. 

여생의 모토를 ‘함께 뛰는 즐거운 마라톤 인생’으로 삼았다는 서형균 교도는 “올해는 3월 8일 LA마라톤에 도전하고, 미뤄뒀던 죤뮤어트레일 북쪽구간 완주도 할 예정이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서형균 교도의 조모는 소태산 대종사의 친누나 박도선화 선진이다. 

[2020년 2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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