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상 서원문을 독송하던 중,
대산종사님 법문이
가슴에서 툭 튀어 나옵니다.

“삼세 업장을 녹이고
기질을 변화시키려는
서원을 세우거라.”

잠시 마음을 멈춰,
심고를 올립니다.

“사은이시여.
심불心佛 전에 귀의합니다.
불과를 얻게 하소서.”

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

“일원상 서원문을 외우는 것이 
기질을 변화시키는데
더없이 좋은 방법이 되나니, 

일원상 서원문을
지성으로 외우다 보면,
언어가 끊어지고
심행처가 없는 자리에
마음이 머물게 되는데
바로 그 자리가 적멸궁이요,
열반락의 자리니라. 

부처님께서는 이 자리를 알아 
‘나 없으매 나 아님이 없는 자리
無我無不我’에 머무시나니라.”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2020년 2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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