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지구단위 행사 잠정연기
원광대, 1학기 개강 2주 미뤄

원광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고자 기숙사에 열감지기를 설치했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집단 행사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3일 중앙총부는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16일, 23일 교당 일요 예회를 휴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하기로 했다. 그 결과 각 교구에서는 법회는 교당 상황에 맞게 자체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교구 단위 행사와 지구 단위 행사는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수위단회사무처도 2월 출가교화단 운영에 대해 항단장과 각단장이 상의해서 단별 재량으로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단회를 실시하지 않을 시에는 온라인을 통해서 단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13일 예정됐던 영산선학대학교 학위수여식과 20일 예정됐던 교학대학 원불교학과 학위수여식은 취소됐다.

원광대학교는 2020학년 1학기 개강을 3월 2일에서 16일로 2주 연기를 결정했다. 현재 학생과 교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최근 외국 방문 이력을 확인하고 있으며 외국 유학생의 개강 전 조기 입국도 가급적 자제 요청을 하고 있다. 또한 중국 방문 이력이 있는 학생에 대해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자진 신고와 더불어 2주간의 자율격리 조치 및 수시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2020년 2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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