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선학대·원광대 새도반훈련
신심과 서원 다지는 프로그램

원기105년도 원불교학과 신·편입생들이 새도반훈련을 통해 신심을 굳건히 하고 서원을 다졌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교단의 미래인 원기105년도 새도반들이 영산·익산 각 학교에서 본격적인 수학과정에 들어가기 전 새도반훈련을 통해 신심을 굳건히 하고 서원을 다졌다. 영산선학대는 2월 20일~28일 ‘신성으로 드높이는 우리의 꿈’을 주제로, 원광대학교는 2월 21일~28일 ‘하나의 세상, 하나의 마음, 하나의 서원 전무출신’을 주제로 각각 참회와 서원기도, 착복식, 성지순례, 학교생활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입선인은 영산선학대학교 14명(편입생 7명), 원광대학교 6명(편입생 2명)으로 이들이 전무출신을 향한 첫걸음을 잘 내딛을 수 있도록 이끌었다.

새도반훈련을 총괄한 김진후 예비교무(원광대4)는 “아침 좌선부터 저녁 염불까지 모든 일정에 모범적으로 참여하며 서로 배려하고 합심하는 모습에서 새도반들의 근기가 높음이 느껴졌다”라며 훈련 분위기를 전했다. 새도반훈련의 소득을 “도반, 나, 보은의 사명감”이라고 밝힌 원진희 예비교무(원광대1)는 “성불제중이라는 하나의 서원을 가지고 세상을 위하는 한마음으로 출가한 우리는 영생의 인연이자 대종사님이 사랑하는 제자들이다”라며 행복한 서원공동체 안에서 함께 공부해 갈 수 있는 것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박광제 영산선학대 지도교무는 “새도반훈련은 각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하는 훈련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교단적 관심과 사랑 덕분에 한 명도 낙오하지 않고 무사히 훈련을 잘 마칠 수 있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예정됐던 영산·익산 새도반 합동 구인봉순례와 합동 봉고식은 코로나 19로 인해 취소되고 각자의 연고지에서 봉고식을 거행했으며, 훈련 진행에 있어 예비교무들의 건강상태를 면밀히 점검하며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2020년 3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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