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무료로 중국어문화강좌를 진행, 동문회원 총 202명

국제시민으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간접교화 효과 기대

원불교중국어아카데미(지도교수 양원중 교도) 회원들이 주제주중국총영사를
만나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중국에 지원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2월 27일에 제주교당이 운영하는 원불교중국어아카데미(지도교수 양원중 교도)는 중국 ‘코로나19’ 피해 성금(5,635,100원)을 모아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을 통해 중국 정부에 전달하였다.

이번 성금은 중국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종식과 감염증 환자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아카데미 동문들의 십시일반 모금으로 이루어졌다. 최근 중국에서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중국 국민의 심각한 피해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웃이 건강해야 우리도 건강 한다는 생각으로 그들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걱정하고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고 한다.

펑춘타이(馮春臺) 총영사는 아카데미 교수진과 동문들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했으며, 특히 요즘 한국에서도 지역사회 감염 확산 조짐이 있는 상황에서 중국 코로나19 피해 지원금을 전달한 것에 대해 더욱 깊은 우정과 고마움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펑 총영사는 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진정되고 중한 관계가 더욱 발전하며 양국의 민간 교류가 한층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원불교중국어아카데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하였다.

한편, 원불교중국어아카데미는 제주교당의 교육교화사업의 일환으로 교도 및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글로벌 다문화사회 교화인력 및 지역리더 양성을 위해 운영되는 중국어문화강좌이다. 올해로 9년째 무료 강좌를 진행하는데, 3월 개강을 앞두고 4개 과정에 137명이 신청을 할 만큼 인기가 높다.

황주원 교무(제주교당)는 "원불교중국어아카데미는 도민들에게 중국의 언어와 문화 교육을 통한 간접교화의 효과는 물론, 교육생들에게 국제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도록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교육생 가운데 중국어를 배운 뒤에 가정이나 직장에서 더욱 인정을 받는 계기를 마련해준 교당에 항상 감사하고,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이번 기금마련에 큰 액수를 기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제주교당 원불교중국어아카데미가 지역민과의 활발한 소통과 민간외교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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