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개 발송, 교당 300개씩
피해지원모금운동도 펼쳐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원회가 3일 대구경북교구에 KF94 마스크 1만개를 전달했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원회가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를 지원했다. 비말로 전염 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서는 마스크가 절실한 상황, 정부는 공적 마스크 배급에 나섰지만 ‘금마스크’로 불리는 마스크 구하기는 여전히 하늘의 별 따기다.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원회는 이런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대구경북교구에 마스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3일 교정원 모인 대책위원회원들은 KF94 마스크 10,000개를 직접 박스에 넣어 포장했고, 대구경북교구에 택배를 발송했다. 이는 교당으로 300개씩 전달되어, 재가출가 교도들과 지역민들에게 각각 배포될 예정이다. 

공익복지부 이인광 교무는 “현재 대구 경북 지역의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대책위원회 차원의 긴급 지원을 결의해 대구경북교구에 마스크를 지원하게 됐다. 마스크를 구하는 것이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인데, 대책위원회 활동이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매일 오전10시 실무위원장(교정원 공익복지부장)을 주관으로 비상회의를 개최하고 있는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원회는 각 지역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물질적·정신적 지원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1월 중국 지역사회 ‘네퓨어 황사방역마스크 KF94’ 1만개 지원, 피해 지원 모금운동(의료구호물품 및 지원금)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20년 3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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