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대각개교절을 앞둔 4월을 맞아 우리 모두의 공동생일을 축하하는 봉축행사로 법잔치, 놀이잔치, 은혜잔치의 한마당이 열린다. 올해 봉축행사는 소태산의 깨달음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주제로 진행되며, 3월31일 중앙총부 영모전에서 봉축봉고식을 시작으로 4월1일 특별축원기도와 영산성지 천여래 점등식이 진행됐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적인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물질문명의 욕심에 벌어진 이번 사태에 참회하며 정신개벽 낙원공동체를 염원하는 기도로 1일~30일 대각개교절 특별축원기도를 올리기로 했다. 

또한 28일 중앙총부 경축기념식은 축소 진행하기로 해 따로 내빈 참석은 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일정간격을 유지해 소수인원만 참여 하며, 대중공양도 생략, 떡 공양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특히 대중의 집회가 어려워진 만큼 올해는 대각개교절 온라인 이벤트가 풍성하다.

1일~28일 동안 이어지는 대각개교절 온라인 이벤트는 ‘찾GO 풀GO 선물받자’라는 주제로 하루 세 번 참여할 수 있다. 틀린그림찾기와 대각낱말퍼즐, 은혜우체통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참여자들에게는 순위에 따라 일반부문과 청소년 부문으로 나누어 테블릿PC와 블루투스 이어폰, 인공지능 스피커, 휴대용 공기청정기, 휴대용 마사지기, 문화상품권 등을 선물할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국에서는 지난 3월23일까지 ‘보고싶어’영상순교 챌린지를 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법회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15초 영상편지로 함께하자는 내용으로 각 교당 청소년 담당 교무들이 참석했다. 영상을 보낸 인증샷을 지정 태그와 함께 원불교 홈페이지(이벤트게시판)에 올리면 참여자들에게 편의점 쿠폰 10장을 전달해 교당 청소년들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은혜잔치의 활동으로는 4월~5월 공익복지부가 주관해 무료진료사업을 펼치고, 김치와 쌀, 대각국수 등을 이웃에게 선물할 계획이며, 교화훈련부 주관으로 영세교당 성지순례 지원 사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봉축행사는 코로나19 사태의 상황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