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메이트온 이은영 대표
지역 경제·지원 정책 도움되고파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확진 상황과 확진자의 동선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는 가뭄에 단비와 같다. 이 가운데 공간마케팅 회사 ‘오픈메이트온’이 내놓은 ‘스마트온’의  코로나19 현황 서비스는 날로 불안해가는 상황 속 큰 위안이 되고 있다. 

원래는 지자체와 함께 지역에 맞는 정책 서비스를 구축하던 차, 급히 코로나19 현황 메뉴를 추가했다. 이같은 결정과 기술력으로 국민들에게 큰 안심이 된 오픈메이트온 이은영 대표는 희산 오철환 종사의 손녀이자 오예원 ‘원불교 답게 살겠습니다’대표의 딸이다.     

그는 “스마트온의 목표는 누구나 내 지역의 현황을 쉽게 조회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이다”라고 정리한 후 “지금으로서는 코로나19가 모두들 가장 궁금해하는 지역 정보다. 이 정보가 위축된 지역 경제 회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마트온은 인구나 산업 현황, 예산 집행 내역 등 정확한 지표를 통해 지역을 보여주기 때문에, 현재 논의 중인 코로나19 관련 정책 마련 및 지원도 특성에 맞춰 제대로 할 수 있다.
 

스마트온의 코로나19 현황 서비스 화면.

오픈메이트온은 AI 기술과 빅테이터를 활용한 공간마케팅 분야에서 손꼽히는 회사다. 특히 공공기관의 정책 분야에 집중, 소수의 이익이 아닌 더 많은 이들을 위하는 공익심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 이전까지도 정부 및 지자체에서 한정적으로 제공하는 정보를 해석하고 필요한 이들이 활용하도록 가공하는 어려운 작업에 매달려왔다. 향후 현재의 서비스는 지속하되, 더 많은 이들이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어렸을 때 교당에 갔더니 ‘종사님 손녀가 왔으니 나와서 인사하라’라는 말을 듣고 ‘희산종사님’을 알게 됐다. 당시 어린 마음에도 교무님과 교도들의 존경심을 느꼈다”라는 추억을 덧붙였다. 이후 그에게는 “희산종사의 손녀이니 어긋나는 일을 하면 안되겠다”라는 인생의 지침이 생겼고, 중요하거나 어려운 순간마다 그날을 떠올리며 마음의 중심을 찾았다고 말했다.

[2020년 4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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