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스크 전달, 성금모금활동 활발
식료품지원, 임대료 면제 등

광주전남교구 여천교당에서 대구경북교구에 갓김치와 파김치 50상자(3㎏)를 전달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코로나19’대책위원회가 5일까지 대중법회 휴회 재연장을 발표한 가운데 각 교구에서도 대응활동에 힘을 모았다. 교구일정 등을 조정하는 한편 교구 및 각 교당에서 교단 단체나 지역 지원활동에 동참하며 위기 극복에 나선 것이다.

중앙봉공회에서는 교구 내 어려운 청소년 가정 10여 곳에 1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지원했고, 경기인천교구와 서울교구에서는 출가교역자들을 중심으로 산본병원에서 방역과 검진 자원봉사가 펼쳐졌다. 

서울교구는 봉공회를 통해 한강·가락·신길·잠실·목동·대치·압구정교당 등 천마스크 제작에 교도들이 합력했으며,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한 기도식 영상 촬영과 유튜브를 통한 활동, 교도들의 안부 인사를 위한 카카오톡과 네이버 밴드 활동 등을 넓혀가고 있다.

경인교구는 수원시청과 경기도청에 경옥고 등의 물품을 지원했으며, 인천교당에서는 만두와 찐빵 500여 개 등을 대구에서 활동 중인 소방공무원들에게 전달하는 등 각 교당에서도 조그만 손길이라도 내밀어 함께 위기극복에 동참하려는 활동들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경인교구가 산본병원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경남교구에서는 원경영인회가 원불교재해재난구호대에 100만원의 성금을 지원해 원불교 대사회활동에 힘을 보탰으며, 진주교당과 동진주교당은 총 200만원의 지원금을 봉공회 이름으로 진주시장에게 전달해 합력의 메시지를 전했다. 진동교당에서는 170만원을, 통영교당에서는 200만원 상당의 해산물을 원불교재해재난구호대에 지원했다.

광주전남교구에서도 장성교당이 장성보건소에 약밥과 성금을 지원하고, 여천교당에서 갓김치와 파김치 3㎏ 50상자를 대구경북교구에 전달했다. 광주교당은 원불교 ‘코로나19’대책위원회에 100만원을 지원, 교구봉공회 천마스크제작 활동에 교도들이 참여하는 등 작은 동참의 정성이 계속됐다. 

부산울산교구는 교구 봉공회가 취약계층 400명에게 3백 여 만원 상당의 경옥고와 떡을 전달하고, 부산 아시아공동체를 통해 결식아동 돕기에 참여, 10가구를 선정해 1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또한 해운대교당과 부산교당에서는 소유건물의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면제·감면해주는 등의 선행을 베풀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울산교당에서도 주민센터에 직접 제작한 천마스크 200여 장을 전달했다. 

그 밖에도 영광교구에서 결식아동을 위한 식료품 전달이 있었고, 강원교구에서도 천마스크 제작에 합력했으며, 군부대에 위문품도 전했다. 제주교구에서는 대구경북교구에 520만 원의 성금 전달, 은혜심기운동본부에 100만 원의 성금 전달, 제주와 신제주 등 교당과 기관에서 성금과 물품 전달 등 나눔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앙총부 재가출가 교도들이 전국 교당에 전달하기 위해 마스크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2020년 4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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