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의 달을 맞이하여 4월 한 달간 영산성지 대각지를 밝힐 천여래등 점등식이 1일 오후7시30분에 진행됐다. 영산성지사무소, 영광교구, 영산선학대, 영산성지고, 송학중학교, 국제마음훈련원이 함께 했다. 사진 윤관명

[원불교신문=윤관명] 대각의 달을 맞아, 1일 영산성지 대각지에서는 천여래등 점등식이 있었다. 영산성지사무소, 영광교구, 영산선학대, 영산성지고, 송학중학교, 국제마음훈련원이 함께한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조촐하게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하는 영산사무소 정상덕 교무는 “질병과의 전쟁을 극복하는 지혜와 자비의 등을 밝히는 소중한 일은 내가 먼저 시작해야 한다”라며 “성자혼이 살아있는 원불교 근원성지에서 평화의 등불을 켜고 일원의 빛이 온누리에 펼쳐지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특별기도는 21일~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기도접수는 20일까지 영산사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천개의 대각등 하나하나에 기원인들의 염원을 담아 4월 한 달간 성지를 밝힐 예정이다. 또한 지난 3월 31일 중앙총부 영모전에서는 원기105년 대각개교절 봉축봉고식을 가졌다. 

오도철 교정원장은 “대종사의 깨달음을 온 인류가 높이 드러내고 받들며, 깨달음의 기쁨이 은혜로 전달되도록 봉축 기간을 정했으니, 우리는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라며 “정치와 종교가 한마음으로 낙원세계 건설의 소명을 다하고, 원불교 2세기 결복교운을 이루는 주인공들로 이끌어 달라”라고 봉고문을 올렸다. 참석자 모두는 상생·평화·통일로 하나의 세계를 이루는 소중한 기연이 되기를 염원하며 봉고식을 마쳤다.

[2020년 4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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