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청교협 유튜브 제작
매일 새로운 출제자·형식, 선물 증정

서울교구 어린이들이 유튜브로 진행된 7일간의 교리퀴즈 이벤트를 풀며 법회 휴회의 아쉬움을 달랬다.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서울교구가 어린이들을 위한 7일간의 영상이벤트를 펼쳐 성황을 이뤘다. 서울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가 진행한 ‘퀴즈 7일 이벤트’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수차례 연장된 개학 결정 속에, 청소년과 그 가족, 현장 교무들에게 큰 힘이 됐다.

3월 25일~31일 매일 유튜브에서 열린 이벤트는 퀴즈 영상을 어린이에게 공유, 답을 온라인폼으로 제출하는 방식이다. 초성퀴즈, 빈칸퀴즈, 영어퀴즈, 몸으로 말해요 등 매일 다른 재가출가 교도가 새로운 형식으로 출제, 10명의 당첨자도 매일 뽑아 선물을 전달했다. 이번 이벤트는 법회 휴회 및 개학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관심과 참여가 컸다. 

어린이 담당 교무들이 안내문 전달이나 채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어린이들을 챙기고 있지만, 2달이 넘어가며 어려움이 커진 시점이었다. 이에 서울교구 청교협은 온라인과 교리퀴즈를 접목한 일주일간의 영상이벤트로 현장 교화를 지원한 것이다.

안팎으로 호응이 컸던 이번 이벤트는 처음 진행됐음에도 매일 70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매년 6월 어린이교리퀴즈대회를 준비하며 난이도 및 출제 방식을 연구해 온 서울교구 청교협은 이번 퀴즈 역시 어린이들이 흥미와 공부심을 고루 갖추도록 했다.      

서울교구 청교협 우정화 교무는 “코로나19로 교당에 오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풀도록 준비했다. 어린이들이 새로운 원불교 콘텐츠에 재미를 느끼고 교리를 친근하게 느끼는데 초점을 맞췄다”라고 기획 의도를 돌아봤다. 또한 “생활습관이 흐트러지기 쉬운데, 퀴즈 덕분에 아이가 일찍 일어나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한다”, “아이들이 교당에 많이 가고 싶어한다”, “재미있는 이벤트로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어 감사하다” 등 학부모의 목소리를 전했다.   
 

[2020년 4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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