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사께서는 다생겁래로 닦으신 수행을 통하여 스스로 大覺을 얻으신 후 도덕을 쉬운 말로 밝혀 주셨으며 도덕생활 하는 공부법을 가르쳐주시고 天地속에 갊아 있는 진리의 소식을 전해 주셨습니다.
오랜 세월을 통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도 만나기 어려운 이 도덕 회상을 대종사님의 자비로 하여 만나게 되었으니 감사한 마음 한량없습니다.

그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한가지는 영산 회상의 소식을 다른 형제에게 전하여 줌으로써 도덕을 몰라서 迷路에서 헤매는 여러 사람에게 지혜와 광명을 주는 것입니다. 大衆 교화를 위해서 옛날에는 인간이 없는 山間에 교당을 두었다가 이제는 信者들이 살고 있는 촌락이나 도시 한 가운데로 교당을 옮겨오듯이 종교의 교화 활동도 현대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목마른 사람에게 갈증을 면하게 해주려면 목마른 사람 가까이에 시원한 청수가 있어야 할 것이며, 목마른 사람은 여기 있는데 청수는 저 만치 있어서 그 사람의 손이 미치지 못할 것 같으면 청수는 그 사명을 못 할 것이요 목마른 사람은 갈증을 풀지 못하여 고통받을 것입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서 도덕을 몰라서 목마른 사람에게 한 쪽박의 法水를 나누어주어 그 목마름을 풀어주고 또 도덕을 몰라서 멍청해 있는 사람에게 법종을 울려 정신 차리게 함으로써 물질 위주의 사상으로 방향 감각을 상실한 현대인에게 스스로의 性品자리를 발견하게 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아직도 이 회상에 인연 닿지 못한 형제들에게 영산 회상의 소식을 전해줄 원불교 신문에 우리 모두 박수를 보내고 總和된 힘을 집중시킵시다.

<김 도 광 교도(청년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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