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 교리실천 강연대회
교리강령선포 100주년 기념

전북교구 교리실천 강연대회에서 재가교도들이 일상수행의 요법 실천사례를 주제로 일상에서 실천하는 각자의 공부담을 진솔하게 전했다.
전북교구 교리실천 강연대회에서 재가교도들이 일상수행의 요법 실천사례를 주제로 일상에서 실천하는 각자의 공부담을 진솔하게 전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북교구 재가교도들이 생활 속 일상수행의 요법 실천사례를 전했다. 전북교구는 15일 전북교구청 대각전에서 제5회 교리실천 강연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강연대회에서 11명의 발표자들은 속 깊은 공부인의 심법으로 일상에서 실천하는 각자의 공부담을 진솔하게 전했다. 발표에 앞서 송세영 교구교의회의장이 “강연의 목적은 교법에 대조하면서 공부의 깊이와 넓이를 가늠하고, 활불의 경지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적공”임을 강조하며 발표자들을 격려했다.

강연은 ‘신앙의 대상 수행의 표본, 일원상과 나와의 관계’를 키워드로 ‘교리실천의 내용이 일원상에 표준을 잡고 공부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김미주(상동교당), 신정은(상동교당), 소덕인(순창교당), 김원명(용각교당), 박진원(전주교당), 허연(전주교당), 강원초(전주혁신교당), 이근호(정읍교당), 강충현(평화교당), 지원(평화교당), 김길은(화산교당) 교도가 순서를 정해 발표에 나섰다.

발표자들의 실천사례를 경청한 한은숙 전북교구장은 “열 한편의 큰 법설을 들었다”라는 말로 감동의 마음을 먼저 전했다. 한 전북교구장은 “법문 한 대목 한 대목을 교법(일원상)에 대조하며 어떻게 실천 수행하는지, 교도들의 깊은 공부심과 적공을 깨닫게하는 강연이 너무 훌륭하다”라며 “전북교구의 힘은 바로 교도들이다. 신성과 공부심이 장한 우리 교도들이 전북교구의 긴 교화역사 속에 살아있는 전북교구만의 힘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심사는 일상수행의 요법과 교리강령 핵심의 연계성, 인거 법문 및 세부 실천방법이 교리적으로 타당한가를 중점으로 교법성(40)에 비중을 두고 실천성(30), 시대성(20), 태도와 자세(10) 부문 등이 평가됐다. 강연대회의 대상은 정읍교당 이근호(학생) 교도가 영예를 안았고, 우수상 지원 교도, 장려상 김길은 교도, 실천상 김원명·소덕인 교도, 정진상 신정은·강원초·강충현·김미주·허연·박진원 교도가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이근호 교도는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삶이 행복한 청소년’을 주제로 자신이 변화되기 전과 변화하게 된 이유, 겨울방학 캠프를 통한 변화의 출발점, 몸·마음·시간 관리의 변화사례, 앞으로의 목표 등을 진솔하게 전했다. 이 교도는 “어려운 일을 이겨내는 과정 속에서 다시 한번 자신을 뛰어넘는 노력을 하고 싶어 강연에 참여했다”는 동기를 전하기도 했다.

 

[2020년 11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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