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청수 원로교무, 고려인 초대
원고려인문화원 자립 도움

박청수 원로교무가 원고려인문화원 학생들을 초대해 교전과 교전쓰기 노트 등을 선물했다.
박청수 원로교무가 원고려인문화원 학생들을 초대해 교전과 교전쓰기 노트 등을 선물했다.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고려인을 보듬는 따뜻한 마음이 경기 용인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에서 펼쳐졌다. 4월 23일 (사)청수나눔실천회 박청수 원로교무가 원고려인문화원 소속 고려인 40여 명을 초대한 것이다. 이날 헌산중학교와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 박물관을 둘러본 데 이어 박 원로교무를 만난 고려인들은 교전과 교전쓰기 노트를 선물받아 사경 의지도 다졌다.

이날 초대는 지난 2월 9일 박 교무의 원고려인문화원 방문에서 비롯됐다. 이 자리에서 대각의 달 초대를 약속해 이날 성사된 것이다. 고려인들은 먼저 헌산중학교를 둘러보고 윤도화 교장의 강연 ‘민족 통합의 길’을 들었다. 이어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 박물관을 관람하고 박 원로교무와 만난 후,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박 원로교무는 원불교 교전과 교전쓰기 노트 등을 담은 꾸러미를 고려인들에게 전달했다. 그는 “교전 쓰기를 통해 한글도 익히고 원불교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내년 2월 문화원에 방문할 때 노트를 살펴 큰 선물을 나누자”고 말했다. 

이어 박 원로교무는 “여러분들의 한국어와 한국문화 공부·체험을 위해 문화원을 사단법인으로 등록하는데 도움을 주려한다”는 계획을 밝혀 고려인들에게 큰 선물이 됐다.

[2022년 5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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