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발령교역자 훈련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올해 해외교화에 나서는 교무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원기108년 해외 발령 교무는 총 11명이다. 이 중 5명은 미국총부로 전입돼 각 교당과 기관에 사령 받고, 6명은 동경교당, 호주선문화원, 핀란드 탐페레 개척, 유럽 무시선한울안공동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교당, 베트남 호치민교당에 발령돼 세계교화에 전력하게 된다. 

1월 12~13일 1박 2일로 열린 해외발령교역자훈련에서 정현진 교무(호주선문화원)는 “저도 믿지 못하는 저를 믿어주고, 거듭 살려준 스승님들과 늘 함께 가자고 손을 내밀어준 도반들의 은혜를 새겨 제게 주어진 사령을 받들어 다시 새롭게 거듭나서 살아보겠다”고 발표했다.
 

또 장문원 교무(미국총부·교화단관리본부)는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마음에 해외 발령을 서원했지만, 설렘 반, 걱정 반이다”며 “소태산 대종사님 정신을 받들어 한 발짝씩 급하지 않게 천천히 오래 교화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조여주 교무(로스엔젤레스교당)는 “세계교화를 하면 세계평화가 온다는 설법에 출가를 결심하고 오랜 시간 세계교화에 대한 서원을 키워왔다”며 “오직 영생을 여러 스승님들과 하나로 살며 본원을 잊지 않고 살겠다”고 다짐했다.

전산종법사는 해외발령교역자들에게 “세계교화에 있어 중요한 것은 장소가 멀어도 기도로 진리와 스승과 맥을 타는 것과 적공하는 것이다. 원불교 적공은 일과로 쌓는다. 이 두 힘이 어우러지면 법력이 되고, 내 법력을 통해 소태산 대종사가 드러난다. 이는 기운과 머리, 평소 언행에 다 묻어난다”고 당부했다.
 

[2023년 1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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