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선교소 마음대조공부와 훈련 통해 교도 지도

 수성선교소는 5년째 마음대조공부에 바탕한 개인상담과 그룹상담을 통해 교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젊은교도의 경우 주로 가정문제와 부부문제 등에 대해 개인상담을 주로하고 법회와 부부훈련 때는 문답을 통한 그룹상담을 하고 있다. 이것은 낙원가정을 이루기 위한 교화 포인트인 셈이다.
 黃旻政교무는 『일반교도로부터 어린이 회원에 이르기까지 상담을 통해 대안을 제시해 주고 교당이 의지처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 줄 때 가정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수성선교소가 그동안 일반교도를 위해 MBTI훈련(성격유형검사), 부모역할훈련, 부부훈련 등을 시행한 것도 그룹상담을 통한 자기 개방과 가족간의 깊은 신뢰형성을 위한 것. 가훈발표회와 교도들을 대상으로 걸스카우트 기본 교육과정을 이수시킨 것도 자녀 교육의 측면과 그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이중 지난 1월 동명훈련원에서 실시된 부부훈련에 대해 조도화 교도는 『그룹상담의 측면이 강한 이번 훈련에서 부부상호간 대화 및 편지쓰기와 장단점 이야기 해주기 등을 통해 상대방의 감정과 느낌을 인정해 주게 됐다』고 말했다.
 黃교무는 『교당에서 문답·감정·해오공부를 했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교도들을 훈련시키니 반응이 좋았다. 동명훈련원 교무들과의 협조체제 아래 부부훈련을 단계적으로 심화시켜 나갈 계획이다』며 『결혼 적령기의 남녀 청년교우들을 대상으로 마음대조 공부를 중심으로 한 좋은 부모되기 훈련도 병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수성선교소는 청소년교화도 그룹상담으로 하고 있다. 본인들의 고민이나 심신작용을 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한다. 어떤 날은 시국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토론을 펼친다. 지도방법은 교법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문답·감정·해오를 해 주고 있다.
 黃교무는 이러한 교화 방법과 관련, 『교도들도 기본적인 내용에 만족하지 않고 깊은 수행을 원하고 있으며, 교역자들이 스승으로서 자문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역민들의 요구와 지역 실정에 맞는 특색있는 교화를 하는 것이 교화력 증진의 한 방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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