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山종법사님께서 우리 교구에 베풀어주신 은혜와 신뢰, 격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종법사님의 순방은 우리 교구에 한 차원 높은 교화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左山종법사 제주교구 순방 봉축위원장인 김정택(54, 호적명 淳宅) 교의회 의장. 그는 제주교구가 자랑하는 보배이다. 그는 제주의 유명한 피부과 전문의이자 수필가요 장서가이며 공식적인 직함이 70여가지나 된다. 취미가 봉사활동이라고 할 정도로 지역사회를 위한 일에 그 누구보다 앞장이다. 그중에서도 제주교구 교의회 의장과 보이스카우트 제주연맹장를 가장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할 정도로 교단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2천년대 세계교화의 발판으로 점지된 우리 제주는 종법사님의 내방을 계기로 속깊은 마음공부와 봉공활동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희망의 빛을 밝히려고 노력한다면 새 회상에 없어서는 안될 보배스런 교구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한다.
 한때 월간 관광제주 편집인 겸 발행인을 맡을 정도로 출판문화에 관심이 많은 그는 「원불교신문」과 「월간 원광」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원불교 미술제에 매년 서예작품을 출품하기도 하고 「월간 투어」에 이춘풍이란 예명으로 만평을 연재할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愼久範 제주도지사가 左山종법사와 접견하면서 「김순택씨의 활동을 통해 원불교를 파악할 정도」라고 한데서 그의 비중을 짐작할 수 있다.
 그는 원기64년 병원에 입원한 柳日新교무(현 강서교당)의 언행에 감동, 교전을 읽고 자원입교했다. 그후 17년간 제주교당 교도회장으로, 교의회 의장으로 일관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종법사님의 가르침을 우리의 신앙생활을 통하여 실천하고자 노력했으나 미흡하기 그지없다』고 겸손해 한다.
 특히 재작년에는 여름훈련에서 가족신문 프로그램을 소개받고 그해 9월 「우리가족 다시웃자」라는 가족소식지를 첫 발행한 것이 어느덧 33호를 돌파했다. 처음 16면에서 48면의 가족소식지로 확대된 「우리가족 다시웃자」는 잊혀지기 쉬운 가족의 끈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과 귀감이 되고 있다. 이제는 부인인 김정심 교도가 편집책임을 맡고 있다. 그 덕택에 '95년에는 김정택 가족이 성균관 제정 제1회 제가상 대상을 수상했고 작년과 올해 KBS TV 저녁뉴스를 비롯 라디오, 신문 등에 여러차례 소개되기도 했다.
 『종법사님의 내방을 계기로 종법사님께서 강조하시는 일상수행의 요법 공부를 통해 속깊은 마음공부를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제주교구 교화의 밝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었다.
문향허 기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