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윤용이 교수 초청 문화강좌

 교정원 문화부(부장 李善宗교무)는 '97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원광대 박물관장 尹龍二교수(51, 문화체육부 문화재 위원)를 초청, 「익산의 역사와 문화유산」이란 주제로 문화강좌를 열었다.
 지난 9일 중앙총부 법은관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강좌는 익산의 지리적·역사적 배경과 문화유산에 대한 강의, 미륵사지 및 각종유물 등에 대한 슬라이드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尹교수는 익산지역을 중심으로 한 익산 문화권과 관련, 『우리 민족문화의 형성기라 할 수 있는 청동기 시대부터 문화의 중심지를 형성한 이후 마한과 백제 문화의 중심지를 이루었다』며 『고조선의 마지막 왕인 準王이 위만의 난을 피해 1천여명의 신하를 이끌고 금마지역에 도착하여 韓王이 된 것을 비롯 마한 54개 소국의 대표되는 도읍지요, 백제 유민들의 꿈이 서린 곳이며 고구려 보덕국이 세워지고 후백제 건설의 바탕이 된 곳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尹교수는 특히 『여러 세기를 거친 이같은 흐름속에서 원불교 중앙총부가 이곳에 자리잡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고 말한 후 『성지와 연관 시킨 익산지역의 유적 지도를 만들어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도 답사를 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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