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재활원 기공

지체장애인 재활의 보금자리 역할을 할 동그라미 재활원 신축 기공식이 지난 3일 오전 11시 익산시 석왕동 산 50-4 삼정원 앞 현장에서 있었다.

사회복지법인 중도원의 첫번째 사업으로 추진되는 동그라미재활원은 1천3백50평의 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1층 연건평 301평 규모로 신축하게 된다. 내년부터 개원 예정인 이 시설이 완공되면 지체장애인들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전문적인 치료와 재활서비스 및 직업훈련 등을 실시하게 된다.

중도원 이사장 徐聖範교무는 개식사에서 『원기78년 삼정원장으로 부임, 장애인복지사업을 기원해오던 중 左山종법사께서 「적어도 원불교 총부가 있는 익산시에서 만이라도 소외계층을 책임질 수 있는 복지시설을 건립하라」는 하명을 받들어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동회 전 이사장 李喆行원로교무는 격려사에서 『동그라미의 정신대로 원생들을 산 부처로 대하며 사랑과 슬픔을 함께 나누자』고 강조했다.

사회를 맡은 동그라미 재활원 개척교무 裵賢誦교무는 경과보고에서 『원기80년부터 사업을 추진했으나 금년 1월에야 사업확정을 받아 추진하게 됐다』고 밝히고 『정부허가 규모로는 만족할만한 재활서비스를 할 수가 없어서 이를 보충하다보니 규모가 커졌다』면서 『정부보조 5억2천과 후원 및 특별희사 2억8천 등 8억원 정도의 경비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그라미 재활원 金圓祐교무는 『이 곳에는 거실 21개, 물리치료실, 직업훈련실, 재활상담실, 의무실 등이 현대식으로 시설된다』면서 『올 10월말 공사가 완료되면 18세 이상 65세 이하의 원생 30여명을 모집하여 내년부터 정상적인 운영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동그라미 재활원은 장애인 재활을 위한 후원회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보고 후원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후원회비는 월 1천원 이상으로 지로 7636600, 우체국 402453-0001875 배현정 앞으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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