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지홍 교구장

『강원교구 교당이 16개라면 놀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간성·삼척·양구·영월·인제·철원 등 6곳의 선교소와 양양교화개척지를 포함합니다. 郡소재지에 교당이 없는 김화·횡성·정선·평창과 주문진에 교당을 설립할 에정입니다. 통일 후 북한교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당 불리기가 필요합니다』

강원교구 후타원 박지홍(厚陀圓 朴智洪) 교구장은 법호와 이름 그대로 두터운 인정과 큰 지혜로 강원교화의 청사진 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강원교구 발전을 위해서는 교구청신축과 건립이 절실합니다. 현 교구청이 있는 곳이 재개발되면서 신축이 시급한 과제가 됐습니다. 또한 강원교구에는 교화를 지원할 기관이 하나도 없어 아쉽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화를 위해서는 복지회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교구청 신축과 복지회관을 한데 묶어 추진하고 있습니다. 천일기도를 모시고 있으니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 교구장은 교구 교화가 살아나고 있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고 있다. 『교구 교무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화를 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어린이·학생·청년법회 결성, 중고등학교 동아리 조직, 선방개설, 교우회 창립, 공부방 등으로 청소년교화가 살아나고 있고 「새고도 하나 불리고 묵은 교도 하나 찾는다」는 하나하나 운동을 통해 일반인들의 인식도 좋아지고 있어 교화의 희망이 보인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원교구는 지역특성을 살려 금년부터 영동과 영서로 나누어 훈련을 실시, 교구 운영의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영서는 춘천(교도훈련)과 홍천(요인훈련)에서, 영동은 속초교당에서 각각 훈련을 실시했다.
「지역여건상 개별교당이 자력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박 교구장은 『한 교당이 12회 이상 훈련을 실시해 법위를 향상하고 1교당 1인재 개발을 통한 인재개발운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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