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실황, PC통신 생중계

이번 총회기간에는 모든 행사 내용이 PC통신으로 국내외에 생중계돼 정보화 시대를 실감. PC통신교당 양명일 교무가 직접 진행한 이번 중계에는 사정상 총회에 참석하지 못한 교무들이 현지에서도 총회내용과 분위기를 생생하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천리안 원불교동호회 전자회의실에서 진행한 이번 중계에는 미국등지에서도 통신으로 직접 중계에 참여, 세계화를 실감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는데.
LA교당 김혜봉.강해윤 교무와 뉴욕교당 박진은 교무등은 「미국에서도 통신을 통해 총회 분위기와 내용을 알 수 있어 마치 총부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총회기간중 중계한 회의 내용은 원불교동호회 교무방 게시판에서 직접 볼 수 있다.

금강회, 동지에 온정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아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했던가.
지난 8일 남자교무들의 금강회 모임에서는 병고중에 있는 회원들을 위해서 성금을 모아 뜨거운 동지애를 발휘했다.
회원동정보고 시간에 한 회원의 발의에 의해 모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약간의 정성을 모아 입원중인 3사람의 회원에게 전달했다.

총회자료 비디오테잎으로

총회는 원불교에 적을 둔 출가교도라면 누구나 참석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보고위주 총회에 대한 거부감으로 요근래 참여도가 낮아지고 있는데, 모 교무는 『차라리 총회자료를 비디오테잎으로 만들어 보내주고 유인물과 함께 보면 되지, 이렇게 여러 회의를 통해 같은 내용의 보고만 여러차례 들으려면 뭐하러 멀리서 와서 앉아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총회는 현장 교무들의 소리가 최대한 반영되어야 할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접수된 안건이 없다는 주최측의 설명은 궁색하기만.
교단이 함께 고민하고 방향지을 중요사안을 안건으로 상정하여 여론을 수렴하는 주최측의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본다.

공부인다운 수덕회 대표 선서

이번 수덕회 입장식에는 각 팀별로 다양한 분장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동포팀은 불법연구회 소싸움 우승이라는 휘장을 두룬 소까지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또 「붉은 악마」의 열풍이 총부에까지 몰아쳐 붉은 응원복을 입은 부모팀은 광적인 응원과 끈질긴 투혼으로 1위를 차지했다.
수덕회원들은 선수대표의 기발한 선서문을 듣고 큰 웃음을 지었다. 「하나 우리는 수덕회의 이념을 받들어서 경기내내 물먹을 것을 다짐한다(水德會니까). 둘 우리는 영육쌍전의 이념을 받들어서 운동경기중 시간나는대로 염불과 좌선할 것을 주의한다. 셋은 우리는 무아봉공의 이념을 받들어서 상대편이 이기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 물먹은 사람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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