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회는 평등사회 병든사회는 불평등 사회

▲ 남궁 성 교무 / 교정원 총무부장
새해의 정전공부는 대종사님의 교리가운데 평등사회 건설의 길이 되는 사요의 교리로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종사님께서는 파란고해의 일체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세계로 인도하는 길로서 평등사회를 건설하는 교리를 밝혀주셨습니다.

권리와 지식과 교육과 생활이 평등하지 않고는 낙원세계로 갈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원불교 교리 가운데 사요의 교리는 바로 대 사회 대 인간 불공의 한 방법으로 내놓으신 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사요공부를 통해 우리들이 주로 생각해야할 주제는 가정이나 사회나 국가나 세계가 이 문명시대에서 어떻게 하면 향상 발전 할 수 있고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사회란 적게는 가정에서 부터 직장 그리고 국가 세계 등 그 규모가 다양합니다. 우리 인간은 이 다양한 사회를 떠나서는 살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이 사회에 어떻게 적응하고, 이 사회를 어떻게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지고 사회도 세계도 달라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요의 교리는 7세부터 우주의 진리를 의심하고 20여년간이나 구도 고행을 하다가 진리를 깨달아 후천 개벽시대의 성자가 되신 대종사님께서 우리인류가 사회를 다스리고 이끌어 가는 방식으로 내 놓으신 교리이며, 병든 사회를 건강한 사회로 만들수 있는 방법입니다

대종사님은 건강한 사회를 평등한 사회라고 보셨고, 반대로 병든사회는 불평등한 사회로 보셨습니다. 그러므로 자력양성·지자본위·타자녀교육·공도자숭배의 사요교리를 통하여 가정이나 사회나 직장이나 나라나 국가가 어떻게 하면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고 다같이 발전할 수 있으며 더불어 잘 살수 있을 것인가를 공부해야 합니다.

개인이나 사회도 설계가 필요합니다. 건물을 지으면서 설계가 잘못된 건물은 시공을 아무리 잘하려해도 잘 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개인이나 가정이나 단체도 그 기본정신이 잘못되어 있으면 아무리 노력을 하여도 결국은 그 사람의 인생은 고난이 많고 단체는 결국 실패를 낳고 마는 것과 마찬가지로 삶에 있어서 바른 표준이라고 하는 것은 마치 건축의 설계도와 같이 중요한 것입니다.

사요교리를 깊이 연구하여 주세성자의 큰 경륜을 만나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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